11일 오후 2시 55분께 경기도 화성시 비봉면 구포리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도로 밑 경사면에서 조모(53)씨가 토막난 남자 시체가 들어 있는 가방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조씨는 "고속도로 밑을 따라 산으로 나물을 캐러 가는데 검은색 여행용 가방이있어 만져보니 사람 몸인 것 같아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감식결과 변사체는 머리와 손목이 없는 상태로 팔꿈치와 무릎 아래가 절단되는등 모두 8토막으로 나뉘어 있었으며 검은색 여행용 가방 안에 하얀색 비닐봉지로 쌓여 있었다. 경찰은 변사체의 부패정도로 보아 1주일여전에 살해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변사체의 신원을 파악중이다. (화성=연합뉴스) 김인유기자 hedgeho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