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학내사태 해결에 동문들이 나섰다. 서울대 총동창회(회장 임광수)는 11일 낮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서울대 본부관계자들과 2시간여동안 긴급간담회를 갖고 학교측에 조속한 학원정상화를 촉구했다. 이날 간담회는 더이상 학내사태를 두고 볼 수 만 없다는 동문들의 우려에 따라총동창회의 요청으로 마련됐으며, 학교측에서는 이기준 총장과 이현구 부총장 등 본부 주요보직자 5명이, 동창회에서는 임광수 총동창회장과 이세진 사무총장 등 동창회 원로 7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학내사태에 대한 이기준 총장의 유감표명을 시작으로 학내사태의 경과및 학교측의 대응방침에 대한 서울대의 입장설명이 이어졌으며 총동창회는 `빠른 시일내에 사태를 수습, 서울대 위상을 회복토록 학교측에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동창회는 학교측의 대책 마련을 지켜보고 이번 사태에 대한 성명을 발표하는방안도 검토중이다. 또 주요 현안이 있을 경우 학교측과 `리얼타임' 채널을 가동, 학교발전을 위해지원할 수 있는 구체적 대안들을 마련키로 했다. 총동창회 관계자는 "모교의 일이 남의 일일 수 없다"며 "서울대가 하루빨리 제자리를 찾아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hanks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