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중.고교에 1백34개 영재학급이 개설된다. 각 시.도 교육청이나 대학이 운영하는 영재교육원도 67곳이 설치된다. 이에 따라 오는 2학기부터 전체 초.중.고생의 약 0.1%인 1만여명이 영재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0일 인적자원개발회의(의장 이상주 교육부총리)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영재의 조기발굴 및 육성에 관한 국가인적자원개발 시행계획'을 보고했다. 교육부가 취합한 시.도별 영재학급 및 영재교육원 운영계획에 따르면 인천 부산 대구 등 전국 초.중.고교에 각각 47개반, 64개반, 23개반 등 총 1백34개의 영재학급이 개설된다. 영재교육원은 시.도교육청이 운영하는 영재교육원 62곳과 과학기술부가 운영중인 대학부설 영재교육센터 15곳 중 5곳 등 총 67곳이 설치된다. 오는 6월 영재교육대상자 선정 전형요강을 공고, 8월까지 영재학급에선 2천93명, 영재교육원에선 8천명 정도를 뽑아 빠르면 9월부터 영재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과학기술부와 부산시교육청의 협약에 따라 부산과학고는 영재학교로 전환돼 이달 말까지 신입생 모집요강을 발표하고 오는 8월까지 신입생 1백44명을 뽑아 내년 3월부터 영재학교로 공식 운영된다. 한편 서울의 경우 영재학급은 개설되지 않지만 서울과학고와 한성과학고에서 중2.3학년 대상의 수학.과학분야 영재교육원을, 서울예고 선화예고 국립국악고에서 중2 대상의 예술분야 영재교육원을 운영한다. 각 시.도 교육청별 영재학급 및 영재교육원 운영계획 세부사항은 시.도교육청 초.중등교육과나 과학(정보화.실업)교육과 등에 문의하면 된다. (02)735-4421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