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 소액주주 운동본부(대표 염경우)는 10일 네티즌 연합회 등과 공동으로 `미국명 표기 바꾸기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고밝혔다. 이는 최근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에서 오노 금메달 파문과 노근리 문제, 차세대전투기(FX) 사업자 선정, 국내 기업의 해외 헐값 매각 등에 따른 것으로, 미국의 `美'자를 `米'자로 바꿔 표기하기 위함이라고 이 단체는 밝혔다. 이 단체 염경우 대표는 "가까운 일본도 미국의 한자 표기를 할 때 그저 `쌀이많은 나라'라는 뜻으로 `米'로 표기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청와대와 국회 등에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또 `미국명 표기 바꾸기' 범국민 서명과 함께 스티커를 제작, 배포하기로 했다. 이 운동본부는 150여명의 해태제과 소액주주들이 모여 구성된 단체로 지난해 10월 미국 UBS캐피탈컨소시엄에 해태제과가 매각되자 반대 단식농성을 벌인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jo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