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대검의 이용호 사건 내사사실을 이수동 전 아태재단 상임이사에게 알려준 검찰간부는 김대웅 당시 서울지검장(현 광주고검장)으로 밝혀졌다. '이용호 게이트' 관련 의혹을 재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수부(김종빈 검사장)는 9일 소환한 이수동가 "김 고검장이 지난해 11월 대검 수사당시 전화로 나에게 수사상황을 알려줬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씨의 진술을 이날 김 고검장에게 통보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 고검장을 이르면 11일께 소환 조사한 후 혐의가 확인되면 공무상 기밀누설죄로 사법처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