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에 이틀째 찾아온 황사(黃砂) 현상이 한풀 누그러졌다. 광주시는 9일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미세먼지 오염도가 시간당 160㎍/㎥을 기록함에 따라 이날 오전 4시 발령된 황사주의보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전남도도 이날 오전 9시에 내려진 황사경보를 오후 1시 황사주의보로 대체발령한데 이어 오후 6시 도내 11개 측정소에서 관측된 시간당 미세먼지 농도가 229㎍/㎥를 기록함에 황사주의보를 해제했다. 이에따라 황사로 인해 운항에 차질을 빚었던 여수-서울 항공기 노선도 오후 1시이후 정상화됐다. 시와 도는 황사주의보가 해제됐으나 아직 황사가 완전히 걷히지 않은 만큼 호흡기 질환자나 어린이 및 노약자들은 외출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광주=연합뉴수) 남현호 기자 hyun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