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가 대학생 등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직업선택 및 현장 경험 기회를 주기 위해 도입한 `청소년 직장체험 프로그램' 신청자가2만명을 넘어섰다. 9일 노동부에 따르면 올들어 인턴취업을 신청한 청소년이 1만2천76명, 연수를지원한 청소년이 1만363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모두 1만1천176개소 업체가 3만5천619명을 요청, 업체들의 참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턴취업지원제는 미취업자를 인턴으로 채용하는 기업에 3개월간 1인당 월 50만원씩 지원하고 정규직으로 채용할 경우 추가로 3개월간 50만원씩 지급된다. 또한 연수지원제는 고교 및 대학생이 대기업이나 공공기관, 사회단체 등에서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연수생에게 6개월간 1인당 월 30만원의 연수비용이 지급된다. 노동부는 정부부처 등 공공기관은 물론 현대산업개발,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기업의 참여가 늘고 있고 중앙대, 한성대, 대전대, 홍익대, 성신여대 등 직장체험프로그램을 학점으로 인정하는 대학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동부 관계자는 "인턴취업은 졸업생이, 연수는 재학생이 주로 신청하는 것으로나타났다"며 "현장체험 프로그램이 내실있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여름방학을 이용한우량 연수업체 발굴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성한 기자 ofcours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