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ABC협회(회장 최종률)는 지난해 ABC에 참여해 7∼8월에 예비공사(公査)를 받은 동아일보와 중앙일보에 대해 올 상반기 안에 본공사를 실시, 부수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ABC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동아와 중앙의 발행부수, 발송부수, 유료부수를조사해 2002년 신문부수공사 보고서에 월별ㆍ지역별 현황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미본공사를 받아온 조선의 조사대상 기간은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이다. 올해 새로이 공사 참여의사를 밝힌 매일경제신문과 스포츠조선에 대해서는 부수자료를 제출하는 대로 예비공사를 시행한 뒤 내년에 본공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예비공사는 일반에 공개되지 않으나 해당신문사에 통보돼 본공사 참고자료로 이용된다. 한편 지난해 4ㆍ4분기 ABC협회의 공사보고서에 따르면 조선일보는 평균 235만9천253부를 발행해 235만6천819부를 발송하며, 이 가운데 유료부수는 194만7천598부(발송부수 대비 82.6%)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요신문의 평균 부수는 발행 20만7천283부, 발송 20만6천304부, 유료 15만1천372부(발송부수 대비 73.4%)인 것으로 집계됐다. ABC 가입 잡지 가운데는 「MR. K21」의 평균 판매부수가 20만4천940부로 가장많았고 한국판 「내셔널 지오그래픽」(5만4천469부), 「리더스 다이제스트」(5만3천817부), 「이코노미스트」(4만581부), 「PC 파워 진」(3만9천115부), 「잉글리시 월드」(3만1천462부), 「PC사랑」(3만1천803부) 등이 뒤를 이었다. 전문지 중에서는 「평화신문」이 8만7천519부로 판매부수 1위에 올랐다. (서울=연합뉴스) 이희용기자 heey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