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섬유업계의 가동률이 3년째 떨어지는 등 경영난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대구.경북지회에 따르면 최근 지역내 4백39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가동률을 조사한 결과 지난 2월중 평균 가동률이 72.8%로 지난 1월의 73.6%보다 0.8%포인트 하락했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 2000년 2월의 가동률(82%)과 지난해 2월의 가동률(78.7%)에 이어 3년 연속 하락세를 지속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70.4%로 전월의 71.7%에 비해 1.3%포인트 떨어진 반면 경북지역은 78.5%로 전월 대비 0.5%포인트 올라갔다. 대구.경북지회 관계자는 "지역 섬유 업계의 가동률 부진은 염색업종을 중심으로 한 수출 감소 등 매출 부진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