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에 처음으로 황사(黃沙) 경보가 발령됐다. 인천시는 8일 오전 1시 현재 인천지역 미세먼지 오염도가 시간당 500㎍/㎥를 기록함에 따라 인천지역에 황사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황사경보는 시간당 미세먼지 오염도가 500㎍/㎥ 이상일 때 발령되며, 경보가 발령되면 호흡기 질환자나 어린이, 노약자는 외출을 삼가고 유치원 및 초등학교에서는실외활동(체육활동, 실외학습)이 제한된다. 이날 시내 미세먼지 오염도는 오전 1시 822㎍/㎥로 경보 기준을 넘어선뒤 계속높아지다 오전 4시(762㎍/㎥)부터 낮아져, 오전 9시 현재 498㎍/㎥로 기준치를 밑돌고 있다. 시간당 미세먼지 오염도가 300㎍/㎥ 이상일 때는 '주의보'가, 1000㎍/㎥ 이상일때는 '중대경보'가 각각 발령된다. 시(市) 관계자는 "현재 경보 기준치 이하의 상태가 1시간 정도 유지될 경우 '황사주의보'로 바꿀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연합뉴스) 김명균기자 km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