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에 황사 중대경보가 발령됐다. 대전시는 3일 오전 7시 현재 대전지역의 황사(미세 먼지) 오염도가 1천398㎍/㎥를 기록, 황사 중대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경보 해제 통보가 있을 때까지 ▲호흡기 질환자와 어린이, 노약자 등의 외출을 삼가고 ▲유치원과 초등학교에는 휴교를 권고하는 한편 ▲일반인들의 외출 자제와 ▲옥외에서의 운동경기 중지 및 연기 등을 당부했다. 황사 경보제는 지역별 측정자료를 근거로 광역단체에서 발령할 수 있도록 돼 있으며 황사경보 발령기준은 주의보가 시간당 300㎍/㎥ 이상인 것을 비롯, 경보는 500㎍/㎥, 중대경보는 1천㎍/㎥ 이상이다. 시 관계자는 "이날 오전 중 황사에 의한 미세 먼지 농도가 일반 미세먼지의 하루 평균 기준치인 150㎍/㎥의 10배 가까이 달해 중대경보를 발령하게 됐다"며 "호흡기에 심각한 지장을 줄 수 있는 만큼 경보 해제 때까지 외출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대전=연합뉴스) 조성민기자 min36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