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마지막날인 7일 경남지역에서는 전날까지 내리던 비가 그치고 전형적인 봄 날씨를 보이자 군항제가 열리는 진해를 비롯해 곳곳의 관광지와 야산에는 상춘인파들이 몰렸다. 오는 10일까지 일정으로 군항제가 열리고 있는 진해에는 벚꽃은 대부분 진 가운데 우천으로 연기된 각종 행사들이 이날 일제히 열리면서 약 7만여명의 인파가 전국에서 몰려 아쉬운 가운데 벚꽃 축제를 즐겼다. 이날 진해시내에서는 오전부터 이충무공 승전행차 시가지 행렬이 벌어져 오후추모제로 이어졌고 문화의 거리에서는 장복시민가요제와 통기타 콘서트가 열렸으며웅천동의 전국수상오토바이대회, 내수면 연구소의 전국 벚꽃사진촬영대회 등에 인파가 붐볐다. 이밖에도 딸기축제가 열리고 있는 밀양 삼랑진읍과 창녕 부곡하와이 등에도 상춘객들이 가족단위로 나와 봄 기운을 만끽했다. 이날 낮까지 남해고속도로는 대체로 소통이 원활한 편으로 지체구간이 없었으나오후 4시이후에는 지.정체가 예상되며 경부고속도로 양산IC-양산 JC 10㎞구간과 통도사 IC 부근에서는 아침부터 차량들이 몰려 심한 체증을 빚고 있다. (창원=연합뉴스) 정학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