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목일이자 징검다리 휴일의 첫날인 5일 전국 곳곳에서 화창한 날씨속에 나무심기 행사가 벌어졌으며 한식을 하루 앞두고 성묘를 미리 다녀오려는 성묘객들과 연휴를 즐기러 떠나는 행락객들이 줄을 이었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10시 고 건 서울시장과 시민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느티나무, 소나무 등 1만여그루의 나무를 심는 식목일행사를 가졌다. 행정자치부 직원 200여명도 경기도 광주 태촌면 일대 야산에서 잣나무, 소나무등 8천그루를 심었으며 관악산과 북한산에도 이날 오전 시민 수백명이 개별적으로나무를 심거나 등산객이 버리고 간 쓰레기를 줍는 등 자연보호 캠페인을 벌였다. 망우리와 파주 용미리 공원묘지 등 서울 근교 묘지에는 성묘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망우리 공원묘지의 경우 이날 오전 10시 현재 2천여명이 성묘를 했으며 파주 용미리 공원묘지에도 5천여명의 성묘행렬이 이어져 불광동과 구파발 등 통일로 일대교통이 혼잡을 빚었다. 서울 근교 공원묘지로 빠져 나가는 39번 국도와 의정부 방향 43번 국도 등에서시속 10㎞ 안팎의 속력으로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등 교통정체 현상을 보였다. 고속도로도 오늘 하루 평소 휴일보다 1만여대 많은 30만대 이상의 차량이 서울을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돼 이날 오전부터 경부, 서해안, 중부 고속도로로 등 수도권 인근 고속도로 하행선 일부 구간에서 차량들이 제속도를 내지 못했다. (서울=연합뉴스 여운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