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게이트' 관련 의혹을 재수사중인 대검 중수부는 4일 김홍업씨의 고교 동기인 김성환씨와 평창종합건설이 최근 1년여간 원금만 1백억원대에 달하는 자금거래를 해온 사실을 밝혀내고 돈의 성격과 출처를 집중 조사중이다. 검찰은 조만간 평창종건 유모 회장(55)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김성환씨와의 거래내역과 김씨가 설립한 서울음악방송에 3억5천만원을 투자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유 회장은 "재작년 11월부터 작년 12월까지 김성환씨로부터 월 3%의 이자율로 1백억여원을 빌렸다"고 말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