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8시 50분께 경기도 포천군 소흘읍 고모리 박모(42.여)씨의 집에서 불이 나 방안에서 잠을 자고 있던 박씨의 시어머니 권작달(80) 할머니가 불에 타 숨졌다. 불은 21평 건물 내부와 가재도구 등을 태우고 20여분만에 진화됐으며 박씨와 박씨의 두 자녀는 이미 직장과 학교에 가서 화를 면했다. 경찰은 10년전 아들을 잃고 며느리와 함께 살아오던 권 할머니가 3년여전부터치매를 앓아왔으며 평소에도 가스레인지를 켜놓았다 집안에 불이 난 적이 있다는 며느리의 진술 등으로 미뤄 가스레인지의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조사중이다. (포천=연합뉴스) 김인유기자 hedgeho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