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기자에는 동맥경화 등을 예방하는 성분인 베타인과 비타민C 성분이 다량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충남도 농업기술원 청양구기자시험장이 최근 청양군 일원에서 생산한 구기자 성분을 분석한 결과 동맥경화와 고혈압 예방, 간 기능을 보호하는 대표적인 성분인 베타인이 10.52㎎/g을 함유해 인진쑥(1.09㎎/g)과 돌미나리(1.01㎎/g)보다 월등히 많았다. 또한 임산부와 피부미용에 효과가 있는 비타민C의 함량도 639㎎/g으로 레몬(30㎎/g)이나 브로콜리(110㎎/g)보다 훨씬 많았다. 도 구기자시험장 관계자는 "구기자의 효능을 알아보기 위해 출향 인사 가운데운동선수와 연극인, 가수 등에게 구기자 차를 5개월 동안 보내 복용토록한 뒤 설문조사 할 계획"이라며"구기자는 예로부터 신장과 폐를 보하고 내분비 기능을 높이며피로에 의한 내열 제거와 노화를 막는다고 나와 있다"고 밝혔다. (충남=연합뉴스) 이우명기자 lwm123@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