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갑(文熹甲) 대구시장의 비자금 조성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대구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이득홍.李得洪)는 내주중 문 시장 등 관련자를 소환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달 27일 이후 문 시장과 측근 이모(65)씨 등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 차례에 걸쳐 법원으로부터 계좌추적용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연결계좌 등에 대해 집중적인 조사를 벌여왔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드러난 혐의점과 비자금 14억200만원의 조성 경위 및 사용처, 제주도 부동산의 매입.매각 경위 등을 확인하기 위해 문 시장과 이씨 등을 소환조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특히 검찰은 계좌추적을 통해 특혜의혹이 제기된 관급공사 등과 관련해 문 시장이 기업인들로부터 불법적인 돈을 받았는 지 여부와 비자금이 정치권으로 흘러 들어갔는 지를 집중적으로 추적한 것으로 알려져 기업인과 정치인의 소환 여부에 관심이쏠리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계좌 추적을 하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리고 있다"면서 "다음주에는 (기자들이) 바빠지지 않겠느냐"고 말해, 문 시장 소환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대구=연합뉴스) 문성규기자 moonsk@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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