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1인당 공원 면적이 4평 가량인 것으로나타났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월 현재 시내 공원현황을 조사한 결과, 공원 수는 1천435개소에 면적은 시 전체면적 605.5㎢의 25.8%인 156.1㎢로 조사됐다. 지난해말 현재 시내 전체인구 1천33만여명을 기준으로 볼 때 1인당 공원면적이 15.1㎡인 셈이다. 그러나 이 가운데 도시계획상 공원으로 지정됐지만 집행되지 않은 미시설공원 157개소 24.0㎢를 제외하면 현재 설치된 공원은 1천278개소 132.1㎢로, 1인당 실제공원면적은 12.8㎡(3.9평)로 다소 줄어들게 된다. 시내 공원을 시설별로 보면 관악산과 수락산, 도봉산 등 10만㎡ 이상 도시자연공원이 20개소 66.6㎢(전체 면적대비 42.7%), 1만∼10만㎡의 근린공원이 263개소 36.0㎢(23.1%), 1천500∼1만㎡의 어린이공원이 1천121개소 1.6㎢(1%) 등이다. 시 관계자는 "시내 공원에서 도시자연공원이 차지하는 비율이 큰 데다 대부분외곽 산림지역에 위치, 시민들이 이용하는 데 여전히 제약이 크다"며 "시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심과 주거지역 공원녹지를 계속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