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본부세관은 3일 일본에서 운송된 이사화물 속에 남녀 모조성기가 다량으로 실려 있는 것을 발견, 물건의 주인을 추적하고 있다. 세관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페가수스 프라이드'호에 실려 부산항에 반입된 뒤육로를 통해 보세운송된 이사화물 120상자에서 남자 모조성기 195개, 여자 모조성기652개 등 모두 847개의 음란물을 찾아냈다. 세관은 서류상 화주로 돼 있는 이모(30.여)씨 등 2명과 전날 이씨 명의의 위임장을 들고 이 물건을 찾으러 왔던 김모(29)씨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여 음란물을 반입하려 한 이들을 관세법에 따라 처리할 계획이다. (인천=연합뉴스) 강종구기자 iny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