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북 일부 보건소가 환자 진료 후 발생하는감염성 폐기물을 부실하게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3일 환경부 금강환경감시대에 따르면 지난달 대전과 충남.북 16개 시.군 보건소의 감염성 폐기물 관리실태를 점검한 결과 보령.옥천.영동 등 3곳이 관련 법을 위반해 적발됐다. 보령시 보건소의 경우 인체 조직물과 폐 주사기, 탈지면 등을 전용 용기가 아닌일반 용기에 담아 보관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옥천군 보건소는 이들 폐기물의 종류와양.보관 기간 등을 명시한 표시판을 설치하지 않아 단속에 걸렸다. 또 영동군 보건소는 주 1회 이상 실시하도록 된 보관창고 소독을 게을리 했다. 금강환경감시대는 이 같은 위반사실을 해당 시.군에 통보하고 이달 말까지 과태료를 물리도록 했다. (충청=연합뉴스) 박병기기자 bgi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