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시절 윤락가에서 성관계를 가진뒤 잔병을 앓아온 20대 호텔직원이 에이즈에 걸린 것으로 생각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일 오전 10시 30분께 부산시 중구 보수동 김모(29.모 호텔직원)씨 집에서 김씨가 자신의 방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가족들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김씨가 대학시절 윤락가에서 성관계를 가진 뒤 몸이 아프기 시작해 에이즈에 걸린 것으로 의심해 최근 모 종합병원에서 에이즈 검사를 받은 뒤 결과를 앞두고 심한 우울증에 시달렸다는 김씨 애인(23)의 말에 따라 신병을 비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부산=연합뉴스) c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