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2시께 충북 제천시 송학면 시곡리 야산에서 산불이 일어나 오후 5시 현재 18㏊의 임야를 태우고 불길이 계속 번지고 있다. 이날 불은 이 마을 주민이 밭두렁을 태우다 불티가 때마침 불어온 바람을 타고산으로 옮겨 붙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나자 제천시 공무원, 소방대원, 주민 등 500여명과 산림청 헬기 6대가 동원돼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불길을 잡지 못하고 있어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제천=연합뉴스) 민웅기기자 wkim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