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횡성경찰서는 2일 조직폭력배 두목 살해혐의로 수배됐던 이모(28.서울시 강서구 화곡동)씨를 4개월여만에 살인 등의 혐의로긴급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미 검거된 박모(23.서울시 양천구 신월동)씨 등 4명과함께 지난해 11월 18일 시흥식구파 전두목 이모(48.경기도 시흥시 은행동)씨를 납치,살해한 뒤 횡성읍 가담리 섬강교밑에서 불에 태운 혐의다. 이씨의 검거로 가담자 등 4명이 검거되고 1명은 수배중이다. 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범행후 서울 강서구 화곡동 일대 여관촌 등을 무대로 북구동파라는 조직폭력배로 활동하면서 채권해결과 공갈 등을 일삼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주범 이씨가 검거됨에 따라 이 엽기적 살해사건의 경위와 다른 공범 가담여부 등을 조사중이다. (횡성=연합뉴스) 임보연기자 limb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