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제2청은 임진강 수질개선 10개년 계획을 위한 20대 전략사업 예산 7천473억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2청에 따르면 임진강 수질개선 예산은 도비 1천408억원, 시군비 1천792억원, 민간자본 801억원과 이번에 확보된 국비 3천472억원 등 모두 7천473억원으로 이미 투자한 1천841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5천632억원이 2011년까지 연차적으로 투입된다. 20대 전략사업 가운데 최우선 과제인 환경기초시설 확충에 투자예산의 84%인 4천743억원을 들여 임진강 수질 악화의 원인이 되고 있는 신천, 포천천 수계와 남북관계 개선으로 개발계획이 수립돼 있는 파주시 하천 시설에 우선 투입된다. 또 마을 하수도 139곳에 소규모 하수처리장을 설치해 하천의 수질 개선과 건천화를 방지하고, 갈곡.문산천 하류에 인공습지를 만들어 하천 스스로 정화기능을 갖도록 한다. 임진강 수계 수변 지역 기능을 높이고 주민들에게 수질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기위해 한탄교에서 장진교 구간 등에 자연친화형 자전거 도로 벨트를 만드는 하천의생태적 서비스 기능 확대도 계획됐다. 2청은 이밖에 하천관리의 인프라 구축을 위해 임진강 본류와 문산천, 한탄강 등4곳에 홍수예경보 지점을 추가하고 수위관측소와 수질, 생태 등의 하천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용, 수계의 과학적인 관리를 위한 근거를 마련키로 했다. (의정부=연합뉴스) 박두호기자 doo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