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화력발전소 사택 경비원 폭행사건을 수사중인 여수경찰서는 1일 연행된 민주노총 노조원 32명 가운데 조모(47)씨 등 5명에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과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유모(42)씨 등 나머지 27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30일 오후 여수시 안산동 여수화력 사택으로 몰려가 경비중이던 임모(20)씨 등 용역경비원 9명을 폭행하고 이를 말리던 경찰에 고압 물 호스와 소화기 등을 분사한 혐의다. 경찰 관계자는 "당초 20명에 대해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었으나 지역경제 등을감안해 주동자 5명으로 대상자를 줄였다"고 말했다. (여수=연합뉴스) 최은형 기자 ohcho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