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일 선거 등 사회분위기에 편승한 공직비리 및 불법.무질서 행위를 막기 위해 건축.환경.소방.세무.교통분야를 5대 부패취약분야로 지정, 기획감찰활동을 통해 중점 단속키로 했다. 정부는 이날 김호식(金昊植)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정부중앙청사와 과천청사를영상으로 연결, `전 부.처.청 기획관리실장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특히 ▲환경오염.그린벨트 훼손.무허가건축 등 탈.불법행위에 형식적으로 대처하거나 방치하고 ▲민생치안.공무원노조 출범.산불예방 및 가뭄대책.파업대책 등 주요 현안에 소극적, 미온적으로 대처하는 공무원은 엄중조치키로 했다. 정부는 또 3일 이한동(李漢東) 총리주재로 공명선거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는 등불법선거운동에 대한 예방 및 단속활동을 강화하고 민주노총 총파업(2일) 및 본격적인 춘투(春鬪) 등에 대비, 불법파업과 과격시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대처키로 했다. 이어 정부는 월드컵 축구대회가 두달여 밖에 남지 않음에 따라 부처별로 안전.교통.숙박.관광 등 분야별 대책을 현장 중심으로 최종 점검, 보완하는 한편, 주요국정과제 추진실적과 대통령 지시사항, 국민의 정부 100대 국정과제 등의 점검을 강화,정부정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독려해 나가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병수기자 bing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