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사건을 전후해 군.경에 검속됐다가 행방불명된 도민의 원혼을 위령하는 제3회 제주4.3행방불명인 진혼제가 1일 오전 제주시옛 주정공장 터에서 봉행됐다. 제주도4.3사건희생자유족회(회장 이성찬) 주최로 열린 이날 진혼제는 제사 봉행에 이어 2부 행사가 열려 원혼을 초대하고 이들을 위령하는 묵념과 진혼사, 추도사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3부 행사로 '차사영 맞이 굿'이 공연돼 4.3 당시 영문도 모른 채 행방불명된 영령들을 위령하고 4.3 유족의 뼈아픈 상처와 도민 사회의 갈등. 반목을 치유하는데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제주=연합뉴스) 이기승기자 lee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