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에 안개가 짙게 끼어 국내선 여객기 운항이 한때 차질을 빚었다. 1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40분부터 김포공항에 시정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오전 6시40분 부산행 대한항공 KE1101편을 시작으로 국내선 왕복 33편(출발 16편, 도착 17편)이 결항됐다. 200m 앞을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짙게 끼었던 안개는 오전 7시가 지나면서서서히 걷혀 김포발 제주행 아시아나항공 OZ8905편이 당초 스케줄보다 20여분 지연된 오전 7시37분 이륙한데 이어 대구발 KE1530편이 오전 8시25분 활주로에 안착하면서 출,도착편 모두 정상을 되찾았다. 인천공항에는 이날 오전 시정(視程) 700m 이상 확보돼 국제선 항공기 운항은정상으로 이뤄졌다.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freem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