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6개 시.도 교육감협의회(회장 유인종 서울시교육감)는 31일 담화문을 내고 교사들의 조퇴투쟁 자제를 당부했다. 교육감들은 담화문에서 "선생님들이 우리 아이들이 있는 교실을 등지고 거리로 나와 투쟁하는 것은 어떤 논리와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면서 "교육현장과 관계가 적은 발전노조 문제로 거리에 나서는 것은 교육을 더욱 어렵게할 뿐"이라고 말했다. 교육감들은 이어 "지금은 어느 때보다도 아이들이 저마다 소중한 꿈을 펼칠 수있도록 교육에 전념해야만 할 때"라면서 "어떠한 경우에도 교실을 떠나 거리에서 투쟁하는 일은 자제해달라"고 촉구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지난 29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노총의 총파업에 동참하기 위해 오는 4월2일부터 전국 9만여 교사들이 조퇴투쟁을 전개해나갈 방침이라고 발표했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