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한 산후조리원에 있던 신생아들이 집단설사 증세를 보여 병원과 보건당국이 이질감염 여부를 두고 긴급조사에 나섰다. 3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광진구 화양동 U산후조리원에 있던 조모(생후 17일)양이 지난 27일 설사증세를 보인 것을 비롯, 29일까지 6명의 신생아가 설사와 탈수현상 등 비슷한 증세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 중 현재 4명이 강남 차병원, 한양대병원 등 서울시내 3개 병원에 입원, 격리된 채 정밀검사를 받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면역성이 약한 신생아들이 장염에 집단 감염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으나 일부가 탈수증상을 나타내 이질 가능성도 배제하지않고 있다"고 말했다. 정확한 검사결과가 나오려면 신생아별로 1일∼일주일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설사 증세를 보이는 신생아가 속출하자 산후조리원에 있던 신생아 중 대다수인 20명 가량이 퇴실했으며 부모들은 29일 이 사실을 경찰에 112신고 하는 한편조리원측에 거세게 항의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생아들의 잇따른 설사 증세 호소로 광진구 보건소가 29일 긴급 역학조사에 들어갔다"며 "산후조리원 원장 등 조리원 관계자들에 대해서도 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기자 hanks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