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선 서울 종로경찰서장이 최근 조계종 본산인 조계사 대웅전에서 108배를 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화제. 김서장은 지난 16일 '조계사 대웅전 공권력 난입규탄 범종교 청년결의대회'가 열리던 조계사에 경비.정보과장 등 참모들을 대동한 채 나타나 400여명의 신도들 앞에서 자신의 친필서명이 적힌 참회문을 공개 낭독하고 이를 한국교수불자연합회장인 연기영 교수에게 전달했다. 낭독을 마친 김 서장은 부하 참모 및 신도들과 함께 대웅전 법당에서 30여분간 부처님을 향해 108배의 `참회'를 했다. 김 서장은 경찰이 발전노조원 검거를 위해 지난 10일 조계사 대웅전에 진입한데 대해 불교계와 신도들에게 참회하기 위해 108배를 한 것이었다고 경찰관계자가 전언.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sou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