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2시께 경남 진주시 옥봉동 국화아파트나동 202호에서 이곳에 혼자 살고 있던 김보권(79)씨가 숨져 있는 것을 진주소방서119구조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진주소방서 관계자는 "제주도에 살고 있는 김모(38)씨가 이곳에 살고 있는 아버님이 어제부터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신고를 해와 출동, 문을 열어보니 김씨가 숨진채 심하게 부패돼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가 췌장암으로 지난달 시내 모병원에 입원했다가 지난 14일 퇴원했으며 약봉지가 하나만 없어진 점으로 미뤄 보름전 췌장암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부검을 의뢰했다. (진주=연합뉴스) 지성호기자 shch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