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경찰서는 29일 탤런트를 시켜달라는 배우지망 여대생을 폭행하고 강제로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 등)로 모 기획사 소속의 여자 탤런트 매니저 김모(2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16일 오후 7시께 서울 송파구 신천역 인근 주점에서 아는 친구로부터 "탤런트를 시켜달라"는 여대생 신모(22)씨를 소개받고 함께 술을 마신 뒤 만취한 신씨를 인근 여관으로 끌고가 폭력을 휘두르는 등 위협하고 강제로 성추행한 혐의다. 경찰은 또 김씨가 당시 환각상태서 범행한 혐의점을 잡고 일단 김씨의 모발과 소변에 대한 마약 성분 분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했다. (서울=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