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내버스 노사협상이 파업 실시 14시간만인28일 오후 6시께 극적으로 타결됐다. 전국자동차노동조합 광주.전남지역본부 시내버스지부와 광주버스운송사업조합측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재협상에 들어가 2시간만인 6시께 임금과 상여금을 각각 7.6%인상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현재 3만원인 김장보너스를 5만원으로 인상하고 임금인상분은 2월1일부터 소급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부터 파업을 벌여왔던 시내버스 운행은 이날 오후 8시께부터 70% 이상이 정상화됐다. 그러나 버스 227대를 보유하고 있는 삼양시내버스의 경우 체불임금 21억여원 지급을 요구하며 합의서에 서명하지 않아 파업을 계속하고 있어 일부 시민들의 불편은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kj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