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인상 문제로 대학 캠퍼스가 홍역을 앓고있는 가운데 28일 대구지역 각 대학에서는 등록금 투쟁 집회가 잇따랐다. 영남대 총학생회는 이날 오후 2시 교내 노천 강당에서 재학생 1천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학생 총회를 열고 등록금 인상 철회를 학교측에 촉구했다. 이들은 또 교육재정 확보, 미 F-15K기 도입 반대 등을 정부에 촉구했다. 대구교대 총학생회도 이날 오후 1시 학교 본관 앞에서 1천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학생 총회를 열고 기성회비 삭감, 등록금 사전예고제 폐지, 등록금 조정위원회설치 등을 학교측에 요구했다. 경북대 학생회도 이날 오후 6시 교내 사회대 강의실에서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전교 학생대표자 회의'를 열고 등록금 인상 저지 투쟁 방법 등을 논의한다. (대구=연합뉴스) 김용민기자 yongm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