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환절기를 맞아 대전시내 각급 병.의원마다고열을 동반한 몸살을 호소하는 감기환자가 줄을 잇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8일 대전시내 각급 병.의원에 따르면 이달 중순부터 고열과 콧물을 동반한 몸살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이 어린이와 노약자를 중심으로 평소보다 20-30% 정도 급증했다. 특히 이 같은 환자들은 지난 22,23일 전국에 걸쳐 최악의 황사(黃沙)현상을 보인 이후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시내 A의원(가정의학과)의 경우 이달 중순부터 고열을 동반한 춥고 떨리는 몸살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이 평소보다 20% 정도 늘었으며 또 다른 B의원(소아과)도 지난25일부터 감기 증상으로 내원하는 소아환자들이 급증하는 등 시내 병.의원마다 감기환자들이 평소보다 20-30% 크게 늘었다. 건양대병원 가정의학과 유병연 교수는 "이번 감기는 고열과 몸살 증상에다 콧물을 동반하는 바이러스로 어른들도 견디기 힘들어 입원하는 사례까지 있다"며 "외출후 손발을 꼭 씻고 물을 충분히 마셔야 된다"고 조언했다. (대전=연합뉴스) 이은중기자 j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