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공사(1∼4호선) 노조를 2년간 이끌어갈 노조위원장이 29일 결정된다. 지하철공사 노조는 배일도(51) 현 노조위원장과 이상대(40.승무지부)씨 등 2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지난 27일부터 벌이고 있는 노조위원장 선거 2차투표를 29일 낮12시 마감, 개표작업을 벌여 당선자를 결정한다. 이날 투표에서는 조합원 과반수 투표에 다수 득표자가 당선자로 결정된다. 이번 선거는 민주노총내 온건.중도 성향의 배 위원장과 강성 계열로 꼽히는 이씨간 대결로, 선거 결과에 따라 현재 파업중인 발전노조를 비롯해 향후 노동계의 춘투 방향을 가늠할 수 있어 관심을 모아왔다. 이에 앞서 노조는 지난달 22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집행부가 불신임됨에 따라 지난 20∼22일 1차 투표를 벌였으나 총 9천81표 가운데 배 위원장 49.7%, 이씨 44.4%, 맹용수(47.기술지부)씨 4.1%의 득표율을 기록, 50% 이상 득표자가 없어 당선자를가리지 못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