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도의 개통 첫 해 수송수요는 하루평균13만8천명인 것으로 추산됐다. 28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지난해 5월부터 8개월간 경부고속철도 수송수요를 분석한 결과 개통 첫해인 2004년의 수송수요는 하루 13만8천271명으로 나타났다. 구간별로는 서울-부산이 1만9천756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대구 1만5천960명, 서울-대전 1만2천385명 등의 순이었다. 고속철도 수송수요는 2007년 19만6천27명, 2010년 23만708명, 2020년 29만6천34명으로 연평균 4.9% 증가하는 것으로 예상됐다. 건교부는 이같은 수송수요 예측 자료를 바탕으로 연말까지 구간별 통행 요금을확정하고 역과 주변 지역간 연계 교통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철도기술연구원의 수송수요 예측치는 95-98년 서울대 공학연구소와 교통개발연구원이 예측한 14만1천-21만1천명 보다 7천-7만3천명 가량 줄어든것으로 고속도로 등 교통망 구축사업에 따른 수송수요 변동을 감안했기 때문"이라고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