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7시께 부산시 기장군 대변항 동방 4.5마일 해상에서 마산 선적 기선권현망 어선 37희영호(25t급.선장 박강규.56)와 통영선적 5대원호(94t급.선장 김재갑.52)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37희영호가 침몰해 배에 타고 있던 선장 박씨등 6명이 물에 빠져 박씨 등 3명은 구조되고 선원 오형덕(63.대구시 달성군 옥포면강천리 303), 김효진(54.마산시 합포구 구산면 만포리 394), 김영수(46.부산시 강서구 천성동)씨 등 3명이 실종됐다. 울산해경은 사고가 나자 해경 경비정 5척을 보내 수색 작업을 펴고 있으나 사고해역에 3∼4m의 높은 파도와 돌풍이 일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경은 이날 사고 해상을 운항하던 5대원호가 운항 부주의로 37 희영호의 배뒷부분을 들이받아 일어난 사고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울산=연합뉴스) 이상현기자 lee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