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경찰서는 27일 식당 여주인을 흉기로 살해한 뒤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살인 등)로 김모(36)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9일 오전 10시 55분께 인천시 부평구 유모(46.여)씨가 운영하는 식당에 만취한 상태로 들어가 '물을 달라'는 요구를 거절당하자 주방에 있던 흉기로 유씨를 9차례 찔러 살해한 뒤 현금 25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김씨는 또 지난달 19일 오후 8시 40분께 인천시 부평구 박모(34)씨 집에 침입,현금 800만원과 1천200만원 상당의 패물을 훔치는 등 최근까지 12차례에 걸쳐 1억4천800여만원의 금품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강종구기자 iny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