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관리공단(이사장 이석현)은 환경친화 제품의생산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냉장고와 모니터 등 내달부터 출시되는 6개 제품의 환경성적을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환경성적 공개대상이 되는 제품은 가정용 냉동.냉장고와 TFT-LCD 모니터, 브라운관용 유리, 승용차용 타이어, 자동차용 휘발유, 두루마리 화장지 등 6개이며 하반기에는 TV와 자동차용 에어필터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환경공단은 기업이 제출한 제품의 전과정 평가(LCA:Life Cycle Assesment)에서 나타난 환경성적을 인증심사원과 LCA전문가, 제품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인증심사단을 통해 심사한 뒤 환경성적 인증을 부여한다. 환경성적 인증을 받은 제품은 앞으로 환경성적이 표기된 EDP(Environmental Declaration of Products) 마크를 부착, 유통된다. 환경성적 인증은 일본과 미국, 스웨덴 등 일부 선진국이 자국기업의 환경친화제품 생산과 구매를 촉진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다. 환경관리공단은 환경성적 인증제도가 환경친화적 제품생산과 녹색 소비계층 확대를 유도하는 것은 물론 ISO(국제표준화기구)에 의해 국제규격으로 채택될 경우 수출경쟁력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정규득기자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