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량리경찰서는 26일 가정집에 흉기를 들고 들어가 금품을 훔친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흉기로 찔러 부상을 입힌혐의(강도상해 등)로 김모(51.무직)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6일 오후 1시 15분께 서울 동대문구 강모(31.여)씨 집에들어가 강씨를 흉기로 위협, 신용카드를 빼앗아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근처 은행에서 100만원을 인출해 달아난 혐의다. 김씨는 현금 인출 후 근처 주택가 골목길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서울 답십리파출소 김모(27) 순경의 왼쪽 팔등과 손등 부위를 흉기로 찔러 전치 3주의 부상을입힌 뒤 김 순경에게 붙잡혔다. 조사결과 김씨는 강씨 집앞 골목에 버려진 아기 기저귀를 보고 "기저귀를 치우라"며 강씨 집 현관문을 두드려 열게한 뒤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27일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lkw77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