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소래 앞 바다에 대규모 해양생태공원이 들어선다. 인천시는 남동구 논현동 1-1 일대 소래포구 앞 바다를 메워 수도권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큰 해양생태공원을 오는 2004년까지 조성한다고 26일 밝혔다. 해양생태공원 예정 부지는 모두 44만8천557평으로 사유지(21만3천227평)를 포함한 바다(23만5천330평)를 메워 만들게 된다. 이 곳에는 갯벌체험장(427평)을 비롯, 관찰장.탐방테크.주차장 등의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또 담수와 염수 생태계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수(水)체계가 조성되며 해양수산과학관과 박물관 및 수족관, 청소년 생태환경교육관이 민자유치로 건설될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시(市)와 구(區)비를 포함, 모두 254억원이 든다. 남동구는 해양생태공원 조성을 위해 지난 98년 인천지방해양수산청으로부터 공유수면매립 허가를 받은 이어 지난해 인천시의 공원조성계획승인을 받아 최근 실시설계 용역을 마친 상태다. (인천=연합뉴스) 김명균기자 km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