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5시께 전북 군산시 조촌동 군산시 농협앞 길에서 심모(48.사업)씨가 농협에서 인출한 2천600만원을 날치기 당했다. 심씨는 "현금과 수표 등 2천600만원이 든 손가방을 들고 승용차를 타려는 순간뒤에서 괴한이 주먹으로 얼굴을 때린 뒤 가방을 빼앗아 주택가 골목으로 달아났다"고 말했다. 군산 모 교회 장로인 심씨는 이날 교회 운영자금을 찾아 나오다 날치기를 당했다. 경찰은 범인이 심씨의 현금 인출 시점을 노린 점으로 미뤄 교회 내부사정을 잘아는 사람의 소행으로 보고 목격자들을 상대로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다. (군산=연합뉴스) 임 청 기자 limche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