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운제(趙雲濟.시인) 고려대 영문과 명예교수가 25일 오후 4시 30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2세. 조 교수는 1930년 경북 예천에서 출생, 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한 뒤 공주사대 부교수, 고려대 영문과 교수를 역임했다. 시집 「샘물」「시간의 말」「겨울나무」, 시평집「한국시론」「한국시의 이해」, 수필집 「흰 목련」 등을 냈고 한국현대시인협회 부회장 및 회장 직무대리를 역임했다. 시문학상,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다. 유족으로 부인 류시남(柳時男.74)씨와 아들 경래(京來. 대우건설 국내영업본부이사), 일래(溢來. 한국은행 선임조사역), 사위 정양기(鄭亮基.넥스컴 대표이사)씨등이 있다. 주택공사 부사장을 지낸 철제(徹濟)씨가 동생이다. 빈소는 현대중앙병원 영안실. 발인은 27일 오전 6시. 장지는 경북 예천군 지보면 지보리 선영. ☎ 2288-5188, 011-9730-8638 (서울=연합뉴스) 이성섭 기자 lee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