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는 유관순 열사 탄신 100주년을 맞아다음달 1일 병천면 유관순 열사 사우에서 제83주년 아우내 만세운동 기념식을 갖는다고 25일 밝혔다. 유관순 열사기념사업회(회장 유근창)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천안시 국악관현악단의 연주와 살풀이 등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오전 11시 기념식이 열리며 이어유관순 열사 기념관 기공식을 갖는다. 또 식후행사로 아우내 노래 제창과 민속줄타기 공연, 판소리 공연이 펼쳐지며오후 7시30분 시민회관 대강당에서는 판소리 연구가 정순임씨의 완판 창극 `유관순열사가' 공연이 열린다. 이 밖에 시는 유 열사 탄신 100주년을 기념해 전기 발간, 학술대회 개최, 아우내 만세운동 표지석 건립 등의 사업도 펼친다. 한편 총사업비 21억원을 들여 사우 경내에 들어서는 유 열사 기념관은 부지 3만342㎡, 건물면적 638㎡( 지상 1층, 지하 1층) 규모로 오는 10월 준공 예정이다. 이 곳에는 지역 독립운동과 유 열사의 일대기를 소개하는 전시실을 비롯한 체험공간, 영상실, 부대시설 등이 마련될 계획이다. (천안=연합뉴스) 정태진기자 jt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