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는 이번 학기부터 교수들의 연구분위기 확산을 위해 국제적으로 저명한 학술지에 실릴 논문을 발표할 경우 논문 1편당 최대 1천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논문 지원금제'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교수사회의 경쟁 분위기를 조성하고, 국제적인 학술 논문에 대한 동기를부여, 대학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받아 들여진다. 지원금액은 교수 단독 연구의 경우 1천만원, 2인 공동연구에는 각 700만원, 3인공동연구에는 각 500만원, 4인 공동연구에는 각 300만원이다. 지원대상 논문은 인문.예술분야인 A&HCI(Arts & Humanities Citation Index),사회과학분야인 SSCI(Social Science Citation Index), 자연과학분야인 SCI(ScienceCitation Index) 목록에 수록된 학술지에 게재돼야 한다. 학교측은 지원 대상자를 미리 선발하지 않고 모든 교수를 대상으로 실시하기로했으며, 연간 편수 제한을 두지 않았으나 1년에 받을 수 있는 연구비는 최고 2천만원으로 제한했다. 학교 관계자는 "중도 포기의 사례가 많은 장기 연구 프로젝트의 경우 이번 연구비 지원으로 인해 재도전하는 교수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2∼3년이 지나면 지원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우기자 jo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