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중국교포와 중국인을 밀입국시키려다적발됐던 화물선이 또 부산항을 통해 중국인을 밀입국시키려다 군.경에 검거됐다. 24일 오후 8시50분께 중국인 14명을 태우고 부산항 남항으로 입항하려던 대호상선 소속 부산선적 화물선 제니스 마인호(990t급)가 육군 53사단 해안경비대와 부산해경의 합동작전에 검거됐다. 제니스 마인호는 지난 3월21일 중국 신강항을 출항해 24일 오후 7시께 부산 남외항 묘박지에 정박한 뒤 다시 남항으로 들어오려다 군.경의 레이더 추적에 걸려든것으로 알려졌다. 제니스 마인호는 지난 1월23일(당시 거성해운 소속)에도 중국인 28명과 중국교포 21명 등 49명을 부산항으로 밀입국시키려다 군.경에 검거됐던 선박이다. 군.경은 제니스 마인호 선장 박모(41.서울 성북구 장위동)씨 등 선원들을 상대로 중국인 승선경위 및 밀입국 알선조직과의 연계여부에 대해 조사를 펴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신정훈기자 sjh@ynao.co.c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