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유명한 경제 주간지 포브스의 전 발행인 제임스 J. 듄(81)이 지난 20일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포브스 가문이 아닌 인사로는 처음으로 발행인에 올라 20년간 활동했던 듄은 지난 23일 노스 팜 비치의 자택에서 숨을 거두었다고 23일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듄은 부인과의 사이에 4남 1녀를 두고 있다. 뉴욕 태생의 듄은 맨해튼 칼리지를 졸업하고 2차대전 당시 해군중위로 복무했으며 포브스에 입사하기 전에 잡지 '라이프'의 광고판매국장과 잡지 '레드북'의 광고판매원을 역임했다. 포브스의 제3대 발행인인 듄은 1970년대와 80년대 초반에 포브스의 광고수입을1960년대의 1천만 달러에서 1억1천500만 달러로 확대시키고 판매부수도 퇴임 당시 73만5천부로 늘리는 등 포브스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권오연특파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