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는 23일 파업돌입 27일째를 맞은 발전노조 파업과 관련, "최종복귀시한인 오는 25일 9시까지 직무에 복귀하지 않는 노조원들은 그 수가 얼마일지라도 모두 해고조치한다는 게 정부의 방침"이라고 거듭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비상운영중인 태안발전소와 군인력 192명이 교육을 받고 있는 한국발전교육원을 방문, 파업참여 노동자들에게 이같은 정부입장을 전달하고 "아직 복귀하지 않은 근로자들은 회사와 정부의 방침을 의심하지 말고 시한내에 직장과 가족의 곁으로 돌아오라"며 복귀를 촉구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이 총리는 "민영화 철회문제는 노조가 요구할 수 있는 대상도 아니고 노사정 합의와 여야 만장일치로 통과된 법에 의해 이미 발전소 매각단계에까지 와 있으므로 이제 되돌릴 수도 없는 일"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병수기자 bingsoo@yna.co.kr